명절 고속도로 사망사고 절반 '자정~새벽시간' 발생

뉴스1 제공 2020.09.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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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오전 6시~9시 발생 최다…5건중 1건 경부고속도로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국회의원./뉴스1 DB © News1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국회의원./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명절연휴 고속도로 사망사고는 주로 새벽시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35건이 발생, 13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

사망사고 13건 중 6건이 밤 12시부터 새벽시간에 발생했고, 13건 중 11건이 주시태만과 운전자 부주의가 원인으로 조사됐다.



사고발생 시간대는 오전 6~9시 사이가 4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로 전체 235건 중 22.1%인 5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서해안고속도로 21건과 남해고속도로 17건, 중부내륙고속도로 17건, 중부고속도로 17건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으로 운전자 주시태만이 84건(35.7%)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 40건(17%), 졸음운전 31건(13%), 안전거리 미확보 22건(9.4%) 등이다.

조오섭 의원은 "이번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속도로 이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자정과 새벽 운전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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