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기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공원을 찾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 뉴스1 조정훈 기자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일 하루 동안 24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20명 안팎 수준으로 비교적 관리 가능한 범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구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오후 4시 현재 공원 주차장은 물론 도로변에는 이용객들이 몰고 온 차량들로 빼곡했다. 평소 공원 초입에서 입구까지 약 2분이면 도착 가능하지만 이날은 20여분 넘게 걸릴 만큼 이동이 순탄치 않았다.
일부 방문객은 마스크를 손에 들고 달리기를 하고 있었고, 자전거를 몰고 한 남성은 턱에 마스크를 걸친 체 페달을 밟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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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은 “집에 있기 답답해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됐다. 근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며 “주차하는데 30분 넘게 걸렸다”고 놀라워했다.
또 다른 시민은 “어떤 사람은 마스크를 턱에 쓰거나 손에 끼고 당당히 걸어가는 걸 봤다”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본 방역수칙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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