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라남도 문해의 달 시화전' 수상 휩쓸어

뉴스1 제공 2020.09.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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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교육 학습자 3명 도지사상·교육감상 수상

2020년 전라남도 문해의 달 시화전 도지사상  '코로나야! 물러가라'의 박운남씨. /뉴스12020년 전라남도 문해의 달 시화전 도지사상 '코로나야! 물러가라'의 박운남씨. /뉴스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 성인문해교육 한글교실 학습자들이 전남도에서 주최하는 '2020년 전라남도 문해의 달 시화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는 학습자들을 격려하고 문해교육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전라남도 문해의 달 행사'를 개최하고 수상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광양시에서는 총 12명이 응모한 가운데 8월 최종 심사에서 3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최우수상격인 도지사상으로 '코로나야! 물러가라'의 박운남씨(73), '눈물의 세월'의 정영희씨(60), 우수상격인 전라남도교육감상에는 '코로나야 사라져라'의 이숙희씨(74)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고령의 문해 학습자들의 건강 등을 고려해 소규모로 개최됐다.

학습자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물은 학습자의 시화 낭송 및 사화집 E-BOOK, 전시작품 등과 함께 유튜브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상영 및 게시된다.

김미란 교육보육과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문해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의 지나간 세월의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초등학력 인정 교육과정은 별도의 검정고시를 거칠 필요 없이 단계별 필수교육 시간 이수 후 학력을 취득하는 교육과정으로, 지역 내 만 18세 이상 초등학력 미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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