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22일 밤 정 부회장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내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며 "블랙써머 트러플 포테이토칩으로, 마켓컬리에서 구입했다"고 밝혔다.
블랙써머 트러플 포테이토칩은 싱가포르가 원산지로 풍부한 트러플 풍미가 특징인 제품이다. 마켓컬리는 "블랙써머 트러플을 넣고 올리브 오일로 튀겨내 화려한 맛이 느껴진다"며 "맥주나 와인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안주"라고 제품을 소개한다.
곧바로 유통가의 가격 경쟁도 벌어졌다. 여러 기사를 중심으로 SSG닷컴, 마켓컬리, 현대식품관 투홈 등에서 각기 다른 가격으로 판매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며 각 업체가 경쟁적으로 가격을 조정하기도 했다.
마켓컬리에서 23일 판매 중인 '블랙써머 트러플 포테이토칩'. 이날 오후 3시쯤 가격 조정 전(왼쪽), 후(오른쪽).
마켓컬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화제가 된 만큼, 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23일 주문한 고객 중 가격 조정 전 구매한 이들에겐 차액(3225원)을 환불해줄 예정이다. 환불 방식은 논의 중이지만 포인트 환불 방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