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 회장의 경영지배인 선임으로 기존 경영진과 김일강 대표이사간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일단락 됐다. 안 회장은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해 비디아이의 플랜트 사업부문을 포함한 경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어 “안승만 회장은 지난 3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인물로 빠른 시일 내에 경영 안정화 및 정상화를 이뤄낼 적임자”라며 “무엇보다 안 회장이 다시 경영 현장에 복귀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회장은 지난 7월 김일강 대표에게 비디아이의 지분 약 27%에 해당하는 450만 주를 양도키로 하고 380만 주를 이미 양도한바 있다. 하지만 9월 21일 공시를 통해 안 회장이 김일강 대표에게 추가로 양도할 나머지 70만 주를 양도를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비디아이의 최대주주는 안승만 회장이며 특수관계인 포함 15.7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