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코딩 교육에 취업까지 돕는다"…'디지털 인재 18만명' 양성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09.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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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코딩 교육에 취업까지 돕는다"…'디지털 인재 18만명' 양성


“사회적 배경에 상관없이 현장에 필요한 교육은 물론 IT(정보기술) 경력을 꿈꾸는 분들에게 취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책임감 있는 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IT 인재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

코드스테이츠는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에 참여한 민간기업 중 한 곳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특히 코드스테이츠와 같이 민간기업들이 K-디지털 트레이닝의 훈련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공급자·교육방식을 기존 교육과 차별화해 현장 적응력 높은 인력을 키우는 게 정부의 목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서울 마포구 카페 포에트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하는 교육훈련기관과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기업들은 디지털 분야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지만 청년들은 충분한 교육·훈련기회 부족으로 디지털 분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의 목적은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올해 1만7000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18만명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존 직업훈련과 달리 총 43개의 혁신훈련기관, 기업·대학이 교육을 맡는다. 우아한테크코스(우아한형제들), 솔트룩스, 마이리얼트립, 네이버 등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곳이 직접 교육에 나서는 것이다.

민간의 AI(인공지능) 기반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이 가능하다. 훈련방식도 평준화 교육이 아닌 ‘기업과제를 프로젝트로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현장 과제,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박재성 우아한테크코스 이사는 "능동적인 현장형 인재 양성이 목표"라면서 "수동적인 지식전달 교육이 아닌 훈련생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무·현장 중심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훈련생 교육비는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직업훈련포털 또는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상세한 훈련과정 내용 등은 직업훈련포털과 각 교육·훈련기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해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마음껏 누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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