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공공도서관 3곳 건립 국비 100억원 확보

뉴스1 제공 2020.09.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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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청 전경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뉴스1부산 기장군청 전경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안에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건립비용 100억원을 확보했다.

18일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군립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에 투입되는 국비 100억원은 Δ일광도서관 49억원 Δ정관에듀파크 공공도서관 50억원 Δ해양수산특화 작은도서관 1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일광도서관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설립되고 연면적은 3200㎡다. 총사업비는 149억원으로 국비 49억원, 시비 37억원, 군비 63억이 투입된다.

이곳은 오는 2022년까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를 앞두고 창의체험공간으로 만든다는 취지를 담아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2단계 사업' 가운데 하나인 정관 에듀파크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에도 국비 50억원이 투입된다.

정관 에듀파크 공공도서관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 정관읍 모전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150㎡)로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49억원(국비 50억원, 시비 37억원, 군비 62억원)이 편성됐다.

해당 도서관은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건립되는 생활 SOC형 복합화 사업이다.


해양수산특화 작은도서관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에 있는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4층에 들어선다. 센터가 해조류 종자의 복원과 개발, 보급을 담당하는 만큼 해양과 수산분야에 특화된 작은 도서관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1억4000만원(국비 1억원, 군비 4000만원)이 투입되고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공공도서관 3곳 전체 사업비 299억원 가운데 174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74억원)을 지원받아 도서관 건립을 진행한다. 이는 공공도서관 3곳 건립 총 예산의 58% 수준이다.

오는 2024년 군립 공공도서관은 14곳으로 늘어나면 부울경 지역 가운데 인구수 대비 공공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 공공도서관 건립 관련 예산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그 지역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을 찾고 현재를 보려면 시장을 찾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을 찾아라는 말이 있다"며 "도서관이야말로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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