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두 "500만원 받았다"…케이는 '오빠 벗은 제가 실수했나요?' 카톡 공개

뉴스1 제공 2020.09.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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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엉두. 아프리카티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BJ 엉두. 아프리카티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BJ 케이, 세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한 BJ 엉두가 다시 한번 심경을 밝혔다. BJ 케이 또한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엉두는 지난 17일 자신의 공지 게시판에 "내가 심신미약 상태이기 때문에 어제 해명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내일 카톡 복구 포렌식을 하러 갈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BJ케이는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가 수면제를 먹은 상태에서 케이가 방송 중 보이스톡으로 전화를 했는데 카톡 내용을 전부 폭로한다고 하길래, 폭로하라고 말하며 실랑이를 주고 받다가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 라고 했다"고 말했다.



엉두는 "이후 돈 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돈을 받고 끝내는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돈을 받게 됐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꽃뱀이네 뭐네 하는데, 정신적으로 피해본 부분에 대해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한 뒤 수치심이 들어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엉두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케이는 X쓰레기다. BJ아효 언니가 놀자고 불러 나갔다가 케이 집에 갔더니 거기서 술을 먹여서 다 벗게 했다. 완전히 미친X이었다. 당시 너무 강압적인 분위기였고, 수치스러웠다"라고 폭로했다.


BJ 케이. 아프리카티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BJ 케이. 아프리카티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한편 케이는 17일 다시 한번 엉두의 '성희롱 폭로' 주장에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BJ 엉두가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근거로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톡 대화에서 BJ 케이는 "내가 실수한 건 없지?"라고 물었고, BJ 엉두는 "네 없죠. 오빠 근데요. 저 어제 그렇게 논 거 실수한 건가요? 제가 벗어서"라고 답했다.

이는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BJ 엉두의 애초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으로 인식될 수도 있었다.

또한 BJ 케이는 생방송을 통해 "BJ 엉두가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해, 제가 어쩔 수 없이 돈을 주고 합의한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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