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규환 부대변인은 18일 "이재명 지사가 원색적인 비난도 모자라 '국책연구기관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면 이는 보호해야 할 학자도 연구도 아니며, 청산해야 할 적폐일 뿐'이라며 적폐몰이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특정 정책에 대해 정치지도자가 찬반논쟁에 나서고, 또한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한 행동은 국민의 복리증진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의 수장이, 하물며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지도자가 국책연구기관에 대해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고 해서 감정적 언어로 겁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일갈했다.
황 부대변인은 "지역화폐의 필요성 여부를 떠나, 경제를 살리려는 효과적인 방법인지의 여부를 따져야 할 정책을 정치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라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합리적 언어를 통해 설득해야하는 것이 지도자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