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이 꼽은 위험요인 셋…'추석, 독감, 추위'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9.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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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대한 항체가 조사결과 브리핑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20.09.14.    ppkjm@newsis.com[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대한 항체가 조사결과 브리핑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20.09.14.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방대본부장이 하반기 방역과정에서의 최대 리스크로 '추석연휴', '독감유행', '기온하강'을 손꼽았다.

정 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장 가장 큰 리스크는 추석연휴"라며 "5월 연휴와 여름휴가 때 경험했던 것처럼 연휴기간 동안에 지역적 이동이 많고, 사람들이 섞이게 되면 전국 단위로 유행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 겨울철이 되면 인플루엔자나 RS(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같은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를 하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코로나19와) 비교하기 어렵고 진단이 어렵지 않느냐라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기온이 내려가면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아지는 환경이 되고 환기가 어려워진다"며 "실내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접촉이 늘어나서 오는 위험요인들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 고향, 친지 방문이나 소모임,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거듭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진단체계에 대한 것들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대한 마스크 쓰기, 환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소독같은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생활하하는 것으로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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