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이제 시작…수백만 기업 파산할 것" WHO의 무서운 경고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0.09.1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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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자아이가 엄마의 무릎에 앉아 쉬고 있다. 띄엄띄엄 앉은 승객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장질환과 암에 이어 미국 내 사망 원인 3위에 올랐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8.18./사진=[뉴욕=AP/뉴시스]뉴욕의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자아이가 엄마의 무릎에 앉아 쉬고 있다. 띄엄띄엄 앉은 승객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장질환과 암에 이어 미국 내 사망 원인 3위에 올랐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8.18./사진=[뉴욕=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시작 단계라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관한 어떤 공상과학소설보다도 훨씬 더 나쁘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코로나19 사태 해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중간에 있지도 않다. 여전히 시작 단계에 있다"며 "현 상황이 끔찍하고, 기이하며, 정말로 당황스럽다는 것 말고 찾아볼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 문제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며 "엄청난 경제적 위축으로 빈곤층이 두 배로 늘어나는 동시에 수백만 개 소규모 기업의 파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바로 특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작년 말 우리에게 찾아왔고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며 "바이러스를 이해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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