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공정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0.7㎛ 픽셀 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신제품 4종을 추가하면서 업계에서 유일하게 0.7㎛ 픽셀 기반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신제품은 0.7㎛ 픽셀 최초의 1억800만 화소 '아이소셀 HM2', 4K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6400만 화소 'GW3', 초광각과 폴디드줌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 'GM5', 베젤리스 디자인 구현에 최적화된 초소형 3200만 화소 'JD1' 등 4종류다. 삼성전자는 현재 '아이소셀 HM2', 'GW3', 'JD1'을 양산하고 있고, 'GM5'은 샘플을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는 0.7㎛ 초소형 이미지센서에서도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픽셀의 광학 구조를 개선하고, 신소재를 적용해 빛의 손실과 픽셀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특허기술 '아이소셀 플러스'를 적용했다.
0.7㎛ 픽셀로 1억800만 화소 제품을 구현할 경우 0.8㎛ 픽셀을 이용할 때보다 이미지센서의 크기를 최대 15% 줄일 수 있다. 이미지센서가 작아진 만큼 카메라 모듈의 높이도 최대 10% 낮아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의 높이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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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분기부터 차세대 '아이소셀 2.0'과 '스태거드 HDR(하이다이나믹레인지)' 등 첨단 센서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소셀 2.0'은 컬러필터 사이의 격벽 구조를 효율화해 빛의 손실과 픽셀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감도를 최대 12% 높일 수 있어 픽셀이 작아지더라도 화질을 높일 수 있다.
스태거드 HDR(staggered High Dynamic Range)은 픽셀이 빛에 노출되는 방법을 개선한 기술로 이미지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면서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7년 0.9㎛ 픽셀을 출시한 뒤 2018년 0.8㎛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고 지난해 0.7㎛와 1억800만 화소 제품을 최초 공개하는 등 센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신제품 라인업으로 초소형·고화소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센서 혁신 기술 개발을 지속해 한계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