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세미나 '글로벌 K-바이오X'에 참여하는 연사들.(K-바이오X 제공)© 뉴스1
미국 스탠포드대 소속 한인 의생명과학자들 주축으로 설립된 비영리 학술단체 'K-바이오X'는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국내 10개 대학과 순천향의생명연구원과 함께 생명과학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글로벌 K-바이오X' 영상세미나를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신호·이학호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 정재웅 클리블랜드 클리닉 암 생물학과 학장, 이석용 듀크대 의과대학 교수, 구본경 오스트리아 분자생명공학연구소(IMBA) 박사, 주철민 네덜란드 델프트대 공과대학 교수, 이주현 케임브리지대 교수, 정광훈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 권형배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교수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2주마다 주제 강의를 할 예정이다.
글로벌 K-바이오X에 참여하는 대학의 교수진과 학생들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세미나를 시청하고 토론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토론시간에 제약이 없어서 석학들과 학생들이 최신 연구 이슈를 두고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갈 수 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세미나의 녹화 영상은 추후 K-바이오X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K-바이오X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세미나를 통한 국내·외 과학자들과의 열린 소통은 대학 교육의 위기를 전에 없던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생명과학 연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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