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홍봉진 기자
김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 사또가 검찰개혁을 위해 가렴주구(苛斂誅求·가혹하게 세금을 거두거나 백성의 재물을 억지로 빼앗음)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면 성춘향이 단독범이 될 것 같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는 글을 올렸다. 변사또는 추 장관을, 성춘향은 제보자 A씨를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그런데 이건(A씨 실명 공개)는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범죄 아닌가 싶다"며 "내부고발자를 공격하고 겁박하는 권력을 보니 다시 1980년대로 주저앉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씨의 실명을 공개하며 '단독범'이라고 지칭했다.
이후 황 의원은 "A 병장 관련 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본의 아니게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