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시진핑(위 가운데) 중국 국가 주석이 2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CPPCC)에 참석해 코로나19 희생자와 방역 업무 중 순직한 인원(열사)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올해 정협은 오는 27일 오후 폐막해 기존 일정보다 나흘 반나절 더 단축됐다. 2020.05.21.
중국 보건당국이 22일째 본토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이 자리는 시 주석이 코로나19의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 원사는 최고 영예인 '공화국 훈장'을 받는다. 그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때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인물로,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시 주석은 유공자를 직접 표창을 하고 중요 연설을 하는데, 연설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 주석인 이번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과시하는 연설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중국 중앙문헌출판사는 공산당 중앙당사 및 문헌연구소가 편집한 '시진핑 주석의 위험 도전 및 돌발 사태 대비에 대한 논술집'을 전날 전국에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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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 주석의 전염병 대처 지도력을 부각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시 주석이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선언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외교 소식통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독자적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자국민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