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담배연기,금연,흡연,층간흡연,담배,연기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2015~2019년) ‘두경부암’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증상은 목과 얼굴에 만져지는 종괴(혹)다. 혀에 딱딱한 혹이 생기거나 한달 이상 지속되는 궤양이 있을 경우 혀의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목소리가 허스키하게 변하거나 음식 삼킬 때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후두암 또는 하인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진료환자 2만3691명 가운데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88.4%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자가 1만8685명(78.9%)으로 여성보다 약 3.7배 많았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효근 교수는 "고령화로 인해 50대 이상 인구의 비율이 늘고, 남자가 여자보다 위험 인자인 흡연율과 음주율이 높아 50대 남성 환자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80대 이상 증가율이 높은 건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흡연·음주에도 불구하고 고령까지 생존하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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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예방법은 금주와 금연이다. 최 교수는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간접흡연 역시 두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간접흡연을 피해야 한다"면서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