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때 키스 하고 싶으면 마스크 써라" 캐나다의 권고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20.09.0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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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중보건 책임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안전한 성관계를 국민들에게 요청하고, 몇 가지 지침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는 약 13만명의 감염자와 9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AFP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AFP


테레사 탐 박사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에 "성적인 건강은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올렸다. 그는 캐나다 공중보건 최고책임자다.



탐 박사는 "만약 집 밖의 누군가와 성적인 만남을 가지는 상황이 된다면 위험을 줄이려는 몇 가지 조치가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행동 지침을 권고했다. 공지된 순서대로 요약한 내용이다.

1. 기본적으로 파트너와 신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어느 쪽이든) 이상이 있다면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

3. 성관계 전 건강한 결정을 하도록 과음하지 않는다.

테레사 탐 캐나다 공중보건 최고책임자 트위터테레사 탐 캐나다 공중보건 최고책임자 트위터
4. 성관계 때 키스 등 얼굴을 마주하는 접촉을 하지 않는다.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달라"


5. 언제나 그러하듯 콘돔을 쓰는 등 안전한 방식으로 하라
-"성접촉 자체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키스 등의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탐 박사는 개개인이 코로나19 위험 상황을 의식하고 위와 같은 예방조치를 취함으로써,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면서도 육체적 친밀감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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