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조지환 아내 "남편, 32시간마다 장소불문 부부관계 요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09.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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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조혜련의 동생이자 배우 조지환의 아내 박혜민이 남편의 과도한 부부 관계 요구가 힘들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 6회 '속터뷰'의 주인공으로는 결혼 7년차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민은 "결혼하고나서 남편이 거의 32시간마다 부부관계를 요구한다. 장소 불문하고 32시간마다 요구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박혜민은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밖에 있을 때도 그렇다"며 "나는 체격이 왜소하다보니까 남편을 받아주는 게 너무 힘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아내 박혜민이 부부관계 요구를 받아주기 힘들다고 하자 남편 조지환은 "조금 상처를 받았다"며 "나는 지금도 아내가 너무 예쁘고,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음날 한약을 먹은 것처럼 상쾌하다. 나는 아내와 하는 게 너무 좋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박혜민은 이어 "직업이 간호사인데 수술방 온도가 항상 18도다. 항상 추워서 웅크리고 있다"며 "그러고나서 집에 왔을 때 (관계를) 요구하면 너무 힘들다. 그것 때문에 사이가 안 좋아질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은 늘 아침처럼 에너지가 넘친다. 내가 그걸 받아주지 못하면 남편은 삐지거나 사이가 나빠진다"고 했다.

그러자 조지환은 "아내가 거절을 했을 때 남자로 너무 큰 무시를 당한 기분이 든다"고 답했고, 박혜민은 "지친 몸으로 응하는 게 좋은 게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박혜민은 또 다른 고민도 털어놨다. 박혜민은 "관계를 가질 때 남편이 소리를 너무 크게 낸다"며 "남편의 소리 때문에 경비실에서 호출이 온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소리 때문에 불안해서 관계를 거절하는 것도 있다"며 "사실 그런 것 때문에 감정이 잡히지 않는 것도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박혜민은 또 "어쩔 땐 ‘아버지’라고 고함을 친다. 다른 집에서 들으면 싸우는 것처럼 들릴 것"이라며 "어머님이 집에 왔는데도 요구를 했다. 방에 들어가서 관계를 했는데 옆에 있던 가재수건을 남편 입에다 물렸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의 고민을 접한 조지환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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