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하루 3명 코로나19 확진 판정…재확산 우려

뉴스1 제공 2020.08.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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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입국 부부, 서울서 동구 아들집 방문 여성

울산 북구에 이틀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 News1울산 북구에 이틀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명이나 추가되면서 재확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울산시는 12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A씨(남·32)와 부인 B씨(여·21), 서울에서 울산 동구 아들집을 방문한 C씨(여·55) 등 3명이 15일 코로나19 63~65번째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업을 위해 12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A씨 부부는 학교버스를 타고 울주군 자가에서 격리중이던 14일 군보건소 이동 검체채취를 받은 결과 다음달 오후 새벽3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를 울산대학교병원 입원 조치하는 한편 부부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중이다.



서울에서 남편, 딸과 거주중 12일 동구 아들집을 함께 방문한 C씨(65번)는 14일 오전 9시 울산대교병원 선별진료소 검체검사를 받고 당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정밀 검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체를 수거해 재검을 실시한 결과 15일 12시께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C씨도 울산대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보건당국은 C씨가 수도권 지역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남편과 아들, 딸의 검체를 검사중이며, 이동동선에 따른 접촉자 파악 등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울산은 이번주만 북구 여중생(62번)과 친척인 30대 남성(61번)을 포함해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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