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휴진 의료기관 414곳…의원급 35%

뉴스1 제공 2020.08.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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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당국 “우려 수준 의료 공백 없다”

집단휴진 총파업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4대 악(惡) 의료 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집단휴진 총파업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4대 악(惡) 의료 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의대 정원 확대’라는 정부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료계가 집단휴진에 들어간 14일 전북지역 414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의원급 의료기관 총 1179곳 중 414곳(35%)이 휴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까지 확인된 신고 기간 내 휴진 의료기관이 300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새 114곳이 늘어난 것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휴진 신고기간(휴진 4일 전까지)을 지나 문을 닫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불법’ 여부를 파악해 의료법 위반 등을 확인한 후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위반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현재 도 보건당국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집단휴진 미 참여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진료시간 확대와 19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만큼 우려 수준의 의료공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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