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 NO" 그린뉴딜 앞당기는 SRF 처리 벤처기술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0.08.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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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에스(대표 김민석)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3회 국제환경장비 및 자원순환산업전'에서 '차세대 하수 슬러지 에너지 자원화 기술'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피에스가 이번 박람회에 출품하는 기술은 '굴뚝 없는' 하수슬러지 자원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석탄화력발전 등에 쓰이는 고체연소방식의 폐기물SRF(고형연료)를 자체 개발한 연속 열분해 기술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다. 처리 과정에서 연소 가스 발생이 없고, 기존 SRF 대비 대기오염이 적다. 다양한 재생에너지와 자원을 동시 생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설비를 통해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는 하수슬러지 SRF 1톤당 △합성탄화수소(약9200kcal/m3, 약 95m3) △B-C유와 유사한 오일연료(약 9400kcal/m3, 약 150kg) △폐열(약 33만kcal)이 있다. 이 가운데 가스 연료는 직접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수소 분리 공정을 거치면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에너지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판단하고 있다. 토지 개량제로 사용하는 바이오 차(Char) 등도 생산 가능하다.

이피에스 측은 "폐기물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고 오염을 저감시키면서도 고부가 가치 에너지 및 자원으로 환원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하수슬러지 외 다른 종류의 폐기물에도 적용해 갈 것"이라고 했다.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수슬러지 건조물과 가스연료, Char, 오일연료/사진제공=이피에스(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수슬러지 건조물과 가스연료, Char, 오일연료/사진제공=이피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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