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에 여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추세다.
반면 통합당 지지도는 같은 기간 2%p 오른 27%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3.1%p) 이내인 6%포인트에 불과하다.
그동안 통상 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도 격차는 상대적으로 더 컸다. 지난해 10월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민주당이 36%,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27%로 9%p 차이를 기록했던 게 최소 격차였다. 그 외에는 줄곧 두자릿수의 격차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갤럽 여론조사에서조차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지면서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조짐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주요 원인은 집값 급등과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으로 꼽힌다. 이날 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가 무너진 39%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의 부정평가 이유로는 압도적 1위(35%)가 부동산 정책이었다. 이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8%였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 정의당은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