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 올해 상반기 매출 3000억원 육박"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8.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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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AAA 방탄소년단 / 사진=김창현 기자 chmt@2018AAA 방탄소년단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글로벌 남성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올해 상반기 급격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빅히트는 13일 온라인으로 공개한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실적이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K-IFRS) 잠정 매출액이 2940억원, 영업이익은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후 최고였던 지난해 연간 실적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올해 상반기 빅히트는 앨범과 음원뿐 아니라 온라인 공연, 공식상품, 영상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특히 빅히트와 소속 레이블의 성과가 컸다고 강조했다. 소속 레이블은 빌리프랩, 소스뮤직, 플레디스 등이다.



방 대표는 "빅히트는 콘텐츠 파워하우스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 좋은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지속적으로 발굴해 레이블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상반기 가온차트 기준 앨범 판매 100위 약 40%가 빅히트와 소속 레이블 소속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상반기에만 426만장, 세븐틴은 12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웠다. 가온차트 앨범 판매 10위 내 53%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은 지난해에도 앨범 판매량 1위(621만장), 8위(145만장)에 각각 올랐다. 이 두 그룹이 10위 내 차지한 비중은 64%다. 빅히트는 올해 4분기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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