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시행 후 서울 내 중저가 전세거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 직방에 따르면 서울 내 4억원 이하 아파트 전세거래비중은 2011년 89.7%, 2016년은 64.1%에서 올해 상반기 52.7%까지 감소했다. 사진은 11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 중개업소 매물 정보란이 전셋값 폭등 및 전세 품귀 현상으로 비어있는 모습. 2020.8.11/뉴스1
임대차3법 통과 이후 서울 전세값은 '호가'를 올리는 집주인이 늘면서 59주 연속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6월 1일 보합을 기록한 뒤 9주 연속 올랐다. 지난 6일 기준 0.11% 올랐다가 부동산 세제를 강화한 7·10 대책이 나온 뒤엔 상승세는 차츰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송파(0.00%) 서초구(0.00%)는 매수문의가 줄면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송파는 10주만에, 서초는 9주만에 보합전환이다. 다만 장마철과 휴가철이 겹친 영향이 적지 않아 추세적으로 보합권을 유지할지, 다시 상승반전할지는 속단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은 이번주 0.02% 올랐고 경기도는 0.15% 상승했다. 지난주 대비 두 지역 모두 상승폭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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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이번주에도 2%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2.77% 상승에서 이번주 2.48%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부처 이전 논의와 충남대 병원 개원 등의 영향으로 세종 전역이 올랐다.
수도권은 0.18% 올랐다. 매매가격이 급등한 세종시는 전셋값도 이번주 2.20%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