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시진핑 좋아했지만 코로나 이후 달라져"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8.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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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한때 좋은 관계였지만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폭스스포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15일 체결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언급하면서 "시 주석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시 주석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사태의 책임을 중국에 돌려왔다.

그는 "나와 시 주석은 아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아주 오랜 기간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것보다 천 배는 크다며 "전 세계가 봉쇄돼야 했다. 이는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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