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영동군 용담댐 방류 "피해보상 요구"… 수자원공사 간부 현장 점검

뉴스1 제공 2020.08.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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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북도 관계자와 수자원공사 간부들이 용담댐 방류 피해지역인 영동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독자제공)© 뉴스110일 충북도 관계자와 수자원공사 간부들이 용담댐 방류 피해지역인 영동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독자제공)© 뉴스1


(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 간부들이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영동군과 옥천군을 차례로 둘러봤다.

10일 충북도 주관 아래 진행한 현장방문은 김희식 도 수자원관리과장과 수자원공사 간부, 옥천?영동군 부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용담댐 방류로 빚어진 재해 현장을 수자원공사측이 직접 보고 근본적인 대책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희식 과장은 이 자리에서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보상을 최대한 검토할 것과 향후 방류 시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이어 용담댐 하류지역 충북 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무주군의 단체장들과 수자원공사 사장 면담도 제안했다.



이 지역 군수들은 12일 오후 2시 수자원공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수자원공사 측에 방류에 따른 손해배상 요청과 근본적인 피해예방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충북도는 댐 방류로 인한 피해 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댐 수위 조절 기능의 강화, 재해 예방을 위한 수계관리기금 활용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9일 옥천?영동 수해현장을 찾아 점검하면서 이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용담댐이 초당 3000톤을 방류하면서 댐 하류지역에 위치한 충북 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무주군이 큰 침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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