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폭우로 금강서 내려온 쓰레기 처리 골머리…“국비지원 절실”

뉴스1 제공 2020.08.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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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해안가 800여톤 뒤덮어

충남 서천군 해변에 금강 상류에서 떠내려 온 수해 쓰레기가 쌓여 있다.(서천군 제공)© 뉴스1충남 서천군 해변에 금강 상류에서 떠내려 온 수해 쓰레기가 쌓여 있다.(서천군 제공)© 뉴스1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40여 일간 이어지는 장마와 폭우로 금강 상류에서 해안가로 다량 떠밀려온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서천군에 따르면 수해 쓰레기는 지난달 29일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를 잇는 금강하굿둑 배수 갑문을 통해 떠밀려오기 시작했으며, 현재 서천 해안가에 800여 톤의 쓰레기가 쌓였다.



군은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연초부터 바다환경지킴이, 해양환경도우미, 굴삭기, 집게 차량, 전용 운반 차량 등 수거 운반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처리 비용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노박래 군수는 “금강 최하류에 위치한 이유로 타 지역 생활쓰레기를 서천에서 처리하는 상태”라며 “매년 되풀이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는 시·군의 쓰레기 처리를 위한 전액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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