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인 전남 구례군에 최고 489㎜의 폭우가 퍼부은 8일 구례버스터미널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이날 오전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구례터미널과 5일시장 등 구례읍 일원이 침수됐다. 2020.8.8/뉴스1 © News1 서순규 기자
섬진강 저지대 지역 주민들은 인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고, 취수원이 침수되며 수돗물공급도 중단됐다.
8일 구례군에 따르면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고 섬진강변 일부 저지대가 침수되면서 550여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이날 오전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구례읍 양정마을 방향으로 침수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구례읍 양정지구가 침수되면서 순천소방서 구례119센터도 군청 민원봉사과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토사유출로 인해 펜션에 있던 투숙객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곳곳에서 산사태, 석축 붕괴 등 30여건의 피해 신고도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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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전날부터 섬진강변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구례읍과 문척, 간전, 토지, 마산면의 저지대 마을을 대상으로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고 마을 방송을 통해 폭우에 대비 할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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