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주의보'…시간당 30mm 이상 쏟아지는 곳도

뉴스1 제공 2020.08.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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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신호대기를 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신호대기를 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7일 오후부터 부산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을 기해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mm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8일 오후 3시쯤까지 이어질 예상강수량은 80~150mm다.

이번 비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리고 있다.



특히 강한 비 구름대가 동북동진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부산의 만조시간은 오후 10시38분이다. 앞서 집중호우 당시 동천 등 주요 하천 주변에 침수피해가 발생한 만큼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부산시도 온천천, 동천 등 침수우려지역과 지하차도 통행을 주의하고 산사태,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에도 유의하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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