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뉴스1 © News1
조 교육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류 의원의 복장에 대해 "국회 역할을 생각하면 오히려 반가운 일이다"면서 "그간 국회는 몇몇 대학 출신 중년 남성을 주로 대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학교 역시도 모든 아이를 위한 곳이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2018년 9월부터 서울교육 공론화를 통해 '두발 자유화'와 '편안한 교복'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적었다.
당시 조 교육감은 불편한 교복을 개선하는 것은 가벼운 등굣길과 편안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뿐 아니라 학생 건강권과 개성 신장을 위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두발과 교복을 작은 사안으로 생각하는 분도 계신다"면서 "하지만 학생들이 자기결정권을 갖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민주적 삶의 양식을 체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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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 다시 유행하는 빨간머리 앤이나 말괄량이 삐삐처럼 어떤 편견에서도 자유롭게 학생들이 성장하면 좋겠다"면서 "미래세대가 살아갈 사회와 학교는 더 다채로운 색으로 빛나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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