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 사고 실종자 수색 재개…잠실대교까지 넓혀 찾는다

뉴스1 제공 2020.08.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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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최석환 기자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경찰선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에서 구조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경찰선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에서 구조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춘천=뉴스1) 최석환 기자 =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7일 수색당국은 오전 6시부터 인력 1386명과 헬기 10대, 구조 보트 27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 5명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특히 의암댐~청평댐에서 의암댐~청평댐~팔당댐으로 확대 예정이었던 수색 범위를 소방당국의 지원으로 잠실대교까지 넓혔다.

전날(6일) 합동 수색 작업에서 가장 큰 장애요소는 북한강의 빠른 유속이었다.



지난 5일부터 소양강댐이 초당 2000여 톤의 물을 방류해 의암댐부터 한강 하류까지 유속이 급속도로 빨라졌다.

소양강댐에서 방류된 물이 한강 인도교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방류량이 초당 1000톤이면 20시간, 3000톤이면 16시간가량으로 추정된다.

선박 탑승자는 경찰정에 이모(54) 경위와 시 직원 이모씨(22) 등 2명, 행정선에 기간제근로자 이모(68)·황모(56)·곽모(68)·안모(59)씨 등 4명, 고무보트에 민간인 김모(47)씨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행정선에 타고 있던 안씨는 탈출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7명은 실종됐다가 1명(이모씨·68)은 숨지고 1명(곽모씨·68)은 구조됐다.

5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7~8일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영서남부)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7일부터 8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영서남부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그 외 50~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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