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두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폭발하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레바논 정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군 당국에 화학물질 보관에 관여돼 있는 항구 관리들을 가택연금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질산암모늄은 항구에 6년 간 안전조치 없이 보관돼 있었으며, 폭발 이전 수 년간 항구 폭발물 관리 실태에 대한 지적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보건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베이루트항구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135명이 숨지고 5000명이 부상했다. 이에 국가 전역에는 2주간 긴급 비상사태가 발령됐다. 폭발에 따른 피해액은 100억~150억달러(약 11조8800억~17조820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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