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5일 오전 8시 김 의원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검 10위권에 머물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여러분들이 고가 아파트에 살고 부동산값이 올라도 문제없다"며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의 발언은 정책 목표가 집값 안정이 아니라 세금 거두기에 있는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다. 세수를 확충해 개발이익을 공공임대주택에 투입한다는 논리다.
김 의원의 발언이 실린 주요 기사에는 댓글이 1만3000개가 넘는 등 비판적 여론이 이어진다. 누리꾼들은 "자고나면 몇천씩 오르는게 정상으로 보이냐", "집 없는 사람은 평생 월세 살라는 말이냐", "세금 걷으려는 속셈을 드러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같은날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증세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김 의원의 발언을 반박했다. 추 의원은 "지금은 증세가 아닌 감세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기대응, 시장 안정 측면에서 취득세와 양도세, 거래세 등을 크게 내려 매물이 시장에 나오도록 물꼬를 터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