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가 7월 31일 개막했다. 1일 행사장에 참석한 관광객들의 모습./사진=AFP
3일 AFP 통신에 따르면, 제30회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가 지난 금요일인 7월 3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수천명의 중국 맥주 애호가들은 마스크와 바이러스 걱정을 뒤로 하고 맥주잔을 들었다.
올해 칭다오 맥주 축제에는 1500개가 넘는 맥주 품종이 출품됐다. 축제는 8월말까지 이어지며, 쇼와 불꽃놀이 등도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처럼 긴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는 있다. 축제장 한 가운데 있는 '비어 시티'는 평소 대비 30%의 방문객만 수용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채 방문객의 체온과 건강상태 질문·답변을 받고 있다.
수입 맥주 용기 또한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소독을 하고 있다고 현장 관계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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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양조장은 칭다오가 1898년~1914년 사이에 독일의 식민 통치 하에 있을 때 만들어졌다.
중국은 코로나19 통제 상황이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8만4428명이 됐다고 3일 발표했다.
올해 8월 2일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의 항공사진 모습/사진=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