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연말까지 코로나 사망률 크게 떨어질듯"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7.29 04:09
글자크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신화통신(뉴시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신화통신(뉴시스)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치료제 덕분에 연말까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사망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게이츠 이사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치료제의 효과를 백신의 효과보다 빨리 보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수단들의 조합으로 연말까지 상당한 사망률 하락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선도적인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또 리제네론,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하고 있는 단일클론 항체 역시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치료제가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주겠지만 사회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백신 개발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실질적으로 전염을 막고 병원에 가는 사람이 오랜 기간 나오지 않을 때까지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백신이 개발될 경우 대중에 예방 접종을 설득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이 첫 번째로 나오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우려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우리가 서두르고 있다고 여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게이츠가 부인 멜린다와 설립한 민간 자선단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