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러프, 샌프란시스코 복귀전서 1393일 만에 타점 수확

뉴스1 제공 2020.07.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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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1루수로 첫 선발, 팀의 5-4 승리 견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왼쪽)가 26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타점을 수확했다. 1루 수비를 하고 있는 러프의 모습. © AFP=뉴스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왼쪽)가 26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타점을 수확했다. 1루 수비를 하고 있는 러프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1393일 만에 타점을 올렸다.

러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러프는 2017시즌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에서 활약했다. 3시즌 간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을 수확했던 러프는 올해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24일 개막한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러프는 3경기 만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다저스에서 좌완 알렉스 우드가 선발로 나오자 러프는 4번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러프는 1회초 2사 2루에서 우드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러프가 타점을 수확한 것은 2016년 10월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뉴욕 메츠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뒤 무려 1393일 만이다.

러프는 이후 더 이상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3회에는 삼진, 5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에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러프는 9회 수비에서 파블로 산도발과 교체됐다.

러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5-4의 승리를 거두고 2연패 뒤 개막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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