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이 바라보이는 뉴저지주의 허드슨강변
23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4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만785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4만3846명에 달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에서는 매시간 평균 2600명의 새 환자가 발생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발병율"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21일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실제보다 크게 과소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CDC는 지난달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대부분의 미국 지역에서 보고된 사례보다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비율이 10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는 미국 10개 지역에서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 샘플들에 대한 코로나19 항체 검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미주리주는 실제 감염률이 공식 보고치 대비 무려 24배에 달했다. 반면 코네티컷주는 실제 감염률이 집계된 것의 6배 수준이었다.
이처럼 실제 감염률과 보고치의 괴리가 큰 것은 코로나19 감염자들 대다수가 아무 증상도 없거나 가벼운 증세만 있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만약 미국 전체의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식 확진자의 10배라면 총 4000만명, 전체 인구의 약 12%가 한번 이상 감염된 적이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