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러 선박서 3명 추가 발생…한 달 새 46명

뉴스1 제공 2020.07.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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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전경 © News1부산 감천항 전경 © News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조아현 기자 =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온 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박에서 추가로 선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국립검역소는 확진자 3명이 나온 크론스타스키호(KRONSHTADTSKIY, 2461톤)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선내격리 중이던 14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크론스타스키호는 앞서 지난 15일 부산 감천항으로 입항했으며, 승선검역 과정에서 전체 17명의 선원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당국은 지난 22일 음성판정을 받고 선내에 격리 중이던 14명을 대상으로 2차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무증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날 오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검역 당국은 2차 진단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은 나머지 11명을 2주 간 선내격리 조치하고, 추후 전수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감천항에서는 지난 한 달 새 러시아 선박 7척에서 모두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4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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