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부분변경…기아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출시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7.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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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윤승규 기아차 B2B 사업실장(왼쪽)과 원동호 뉴부자관광 대표(오른쪽)가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1호차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16일 윤승규 기아차 B2B 사업실장(왼쪽)과 원동호 뉴부자관광 대표(오른쪽)가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1호차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대형버스 '슈퍼 프리미엄’의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기아차 (118,800원 ▲800 +0.68%)는 전날 경기도 평택시 소재 뉴부자관광 차고지에서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에는 윤승규 기아차 B2B사업실장(상무), 원동호 뉴부자관광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은 약 13년만의 부분변경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전면부에는 차량 상단의 마커램프와 하단의 헤드램프를 수직구조 형상으로 연결했고, 차체와 앞면 유리 사이의 ‘V’라인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차량 전반에 공기 역학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외장디자인을 적용해 공력성능 개선에도 힘썼다.

측면부는 사이드 가니쉬를 차량 상단에 장착해 시선을 높은 곳에 집중시켰으며, 직선 위주의 모던한 차체 라인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추구했다. 후면부는 방열구와 연계돼 수직으로 떨어지는 콤비램프, 고광택의 검정 리어 스포일러와 루프를 적용해 최첨단 이미지를 더했다.



운전자 및 탑승객의 실내거주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실내고는 기존보다 80mm 높아졌으며 실내 상단 좌우폭도 120mm 확대해 국내 대형버스 중 최고의 공간감을 확보했다.

운전자 직관성을 최적화한 버튼 재배치 등의 레이아웃 변경과 세련된 메탈 소재, 우드 소재의 가니쉬 및 아날로그 시계 등으로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이외에도 동급 최초로 △전방 하단 장애물 존재시 경고음을 울리는 전방 주차 보조장치 △안전사양 작동시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스티어링 햅틱 △문이 닫힐 때 사람이나 사물이 끼면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주출입문 터치 센서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해 차량 속도에 따라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속도감응형 차고조절장치 등을 적용했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의 가격은 △하이데커 모델 1억9980만원 △스탠다드데커 모델 1억7350만원부터다.

윤승규 상무는 "교통 트렌드 변화에 맞춰 버스 경쟁력을 높인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미래버스가 갖춰야 할 부분들을 찾아내고 이를 실현하는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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