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배우의 만행…"남편 얼굴 담배로 지지고 침대에 대변 투척"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2020.07.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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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버 허드, 조니뎁. AFPBB뉴스1/사진=엠버 허드, 조니뎁. AFPBB뉴스1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전 부인 엠버 허드가 자신의 얼굴을 담배로 지졌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조니 뎁의 보디가드가 법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조니 뎁은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의 발행인인 뉴스그룹 뉴스페이퍼(NGN)와 더 선의 편집장 댄 우튼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소송은 더 선 측이 조니 뎁을 '부인폭행범'(wife-beater)이라고 묘사한 것에 대해 조니 뎁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조니 뎁은 자신이 전 부인 엠버 허드를 폭행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엠버 허드가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재판에서 16년간 조니 뎁과 근무한 보디가드 말콤 콘놀리는 증인으로 나왔다. 그는 2015년 3월 호주에서 조니 뎁이 '캐러비언의 해적'을 촬영 중이던 당시 다른 보디가드로부터 "비상사태다. 빨리 조니 뎁을 구출하라"는 전화를 받고 조니 뎁과 엠버 허드가 머무르던 주택으로 달려갔다고 진술했다.



말콤이 도착하자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서로를 향해 소리 지르며 싸우고 있던 중이었으며 말콤은 재빠르게 조니 뎁을 차에 태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차에 탄 조니 뎁은 "그녀가 내 손가락을 잘랐다. 보드카 병으로 내 손을 찍었다"고 회상했다.

말콤은 법정에서 "그의 손가락을 봤으며, 엉망진창이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조니 뎁은 당시 엠버 허드가 담배로 자신의 얼굴을 지졌다고 말했으며, 말콤은 조니 뎁의 얼굴에 상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이날 조니 뎁은 전 부인 엠버 허드가 자신의 침대에서 대변을 보고는 '해 없는 장난'(harmless frank)라고 말했다며, 대변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유전자 감식을 고려했다고 털어놨다.


영국 미러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엠버 또는 그녀의 친구가 내 침대에 대변을 본 것에 충격을 받아 이혼을 결심했다"며 “엠버는 그저 장난이라고 말했고, 반려견의 소행이라고 변명하기도 했지만, 반려견이 뛰어오를 수 없는 높이의 침대였으며 배설물의 크기로 보아 반려견의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를 처음으로 발견했던 조니 뎁의 가정부 등은 침대 위의 배설물이 전혀 반려견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한편 2016년 5월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뒤 승소했다. 엠버 허드는 당시 조니 뎁으로부터 받은 위자료 수십 억 원을 자신이 봉사하던 LA 아동병원과 여성폭력 방지에 힘쓰는 시민단체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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