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재택근무 수혜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이어가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셋마크의 제이슨 토마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월과 비교할 때 이젠 낙관적일 이유가 더 적어졌다"며 "그땐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재개하는 게 가능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게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파우치 "코로나 재확산 지역, 재봉쇄 심각하게 검토해야"미국의 핵심 방역당국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일부 지역을 재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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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팟캐스트에 출연,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미국 내 모든 주는 봉쇄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seriously look at shutting down)"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추진 중인 경제활동 재개라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최대한 경제를 빨리 재개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파우치 소장은 "각 주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말할 일은 아니다"며 "새로운 봉쇄 조치가 필요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주 등 남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도 앨라배마와 아이오와, 미주리, 몬태나, 위스콘신 등 최소 5개주가 일일 신규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스(worldometers)에 따르면 전날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1848명으로 직전일(5만5442명)보다 늘었다.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20만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 수준에 달한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1만건으로 전주(141만건)보다 10만건 줄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40만건(마켓워치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정을 찍은 뒤 1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5000명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5000명(2009년 3월)에 그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8시49분 현재 97센트(2.2%) 하락한 배럴당 42.32달러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스(worldometers)에 따르면 전날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1848명으로 직전일(5만5442명)보다 늘었다.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20만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 수준에 달한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11.80달러(0.7%) 하락한 1808.8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96.7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