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현황 및 계획(단위: 곳 / 자료: 도로공사)
다차로 하이패스는 2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차로간 구분시설을 제거)해 보다 넓은 차로 폭(3.5m 이상)을 확보, 운전자가 사고위험 없이 빠르게 고속도로요금소(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든 새 유형의 하이패스 시스템이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가 신설되는 요금소는 동서울·시흥·성남·청계·김포·구리남양주·동광산·서대구·북부산·산인·대동·칠원·통영 등 모두 13곳이다.
실제로 도로공사가 단차로와 다차로 하이패스를 모두 이용한 운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다차로(4.10/5점)가 단차로(3.18/5점)보다 만족도 점수가 높았다.
도로공사는 내년까지 목포·춘천·포항 요금소 등 32곳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한 뒤 비용 대비 편익(B/C) 등 경제성과 안전성, 예산 등을 검토해 추가로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요금소는 전국에 모두 339곳이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다차로 하이패스 요금소 추가 신설은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토지수용 등 별도의 공간마련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국비가 투입되지 않고 도로공사 사업예산으로 시설개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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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로공사가 다차로 하이패스의 새로운 브랜드 명칭을 공모한 가운데 모두 2980건의 응모작이 출품됐다. 도로공사는 심사를 거쳐 이달 말쯤 최우수상(상금 100만원) 등 최종 선정작을 56건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