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4일(현지시간)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만2326명을 기록했다.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3일 미국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코로나19 불안에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1.33%,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84%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600지수도 0.78% 빠졌다.
안잔자산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금값은 최근 한달 사이 6.1% 급등했다.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 역시 하반기 추가 부양으로 인한 수급 부담에도 불구하고 연일 금리 하락(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등 불확실성에 증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실적 시즌이 유동성 장세로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