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준 "아내 권다미, 지드래곤 누나란 거 알고 만나"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0.07.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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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캡처/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캡처


배우 김민준이 아내 권다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의 주연인 손호준·송종호·구자성·김민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준은 아재 개그를 시도하며 웃음을 유발하려 애썼고, 이에 출연진들이 아내의 반응을 물었다.



김민준은 "결혼한 지 9개월이 지나서 그런지 아내 반응이 좀 그렇다"며 "요즘은 아재 개그를 하면 그냥 '쉿'하라고 하더라"고 답했다.

김민준은 지난해 10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의 누나로 유명한 사업가 권다미와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상민이 "'아는 형님'에 나온다니까 처남(지드래곤)이 조언해주진 않았냐"고 물었고, 김민준은 "처남은 나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농담했다.

김민준은 "권다미와는 소개팅에서 만났다"며 "처음이자 마지막 소개팅이었다"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이어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기보다는 소개팅에서 결혼까지 아주 빠르게 진행된 것 같다"며 "만나기 전에 아내가 지드래곤의 누나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도 말했다.


또한 "소개팅 날 너무 추워서 날씨 좋은 날 빨리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차나 한잔 마실까 싶어서 다시 연락했는데 집에 잠시 들르라고 해서 갔더니 밑반찬을 줬다"고 회상했다.

김민준은 "(권다미가) 손수 만든 밑반찬이었다"며 "내가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을 듣고 많이 챙겨주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김민준은 처남인 지드래곤에게 용돈을 챙겨주고 싶지만 어느 정도 돈을 줘야할지 신경 쓰인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형제가 누나밖에 없어서 만약 처남 될 친구가 나이가 어리면 친형처럼 돌봐주고 싶었던 로망이 있었다"며 "휴가 나온 예비 처남을 만나러 가는데 얼마를 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처형이 주는 용돈은 액수와 상관없이 좋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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