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재생의료에 2조8000억 투자…“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급 신약 만든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7.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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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신약 및 재생의료 기술 개발에 내년부터 10년간 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국가신약개발사업,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 등 범정부 사업 2개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기초연구부터 비임상, 임상, 제조·생산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전주기에 걸쳐 지원한다. 이 사업에 내년부터 10년 간 총 2조1758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은 손상된 인체 세포와 조직을 대체하거나 재생해 정상 기능을 회복시키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의 재생의료 분야에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 임상단계까지 전주기 지원한다. 내년부터 10년간 총 5955억원이 투입된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내 산업 성숙도가 아직 부족한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을 특화 지원함으로써, 향후 10년간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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