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자리 480만개 급증…트럼프 "경제 되살아나"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임소연 기자 2020.07.03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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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급감했던 미국의 일자리가 두달째 큰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대선(11월3일) 전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480만개 늘어났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370만개(마켓워치 기준)를 크게 뛰어넘는 증가폭이다.



앞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국적 봉쇄로 3월 137만개, 4월 2050만개 급감한 뒤 5월 250만개 증가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 14.7%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실업률은 5월 13.3%에 이어 6월엔 11.1%로 개선됐다. 시장이 전망한 12.5%보다 양호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단행되기 전 2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 "눈부신 뉴스"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더 크고, 더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경제가 다시 강하게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전엔 (경기회복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가 나올 것"이라며 "사람들이 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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