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식통 "美, 8월 말 자국서 G7 정상회담 개최 희망"

뉴스1 제공 2020.07.01 20:30
글자크기
2019년 8월 G7 정상들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국제 경제와 무역, 안보 아젠다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2019년 8월 G7 정상들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국제 경제와 무역, 안보 아젠다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이 오는 8월 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자국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일본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일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8월 말 G7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기꺼이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오는 9월로 연기하고, 이후 초청국을 한국, 호주, 러시아, 인도 등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미국이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미국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과시하고자 지난 6월 워싱턴에서 G7의 정상회의를 유치하려 했었다.



미국 정부가 9월 전에 G7 정상회의를 개최하려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해진 자신에 대한 지지를 반등시키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 관계에서 거둔 성과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회원국 7개국과 더불어 유럽연합(EU)도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