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톤·하이센스바이오 등 40개사 아기유니콘 최종 선정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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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센스톤과 하이센스바이오 등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보여준 스타트업 40개사를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K-유니콘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시행되는 사업이다. 누적투자 20억원 이상 100억 미만의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 대상으로, 시장개척자금 3억원을 포함해 보증·융자 등 최대 159억원의 연계지원 한다. 이번 선발 과정에는 254개 기업이 몰려 경쟁률 6.3대1로 최종 40개사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 40개사의 평균업력은 3.4년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3억7000만원, 평균 고용 인원은 24명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이 40%(16개)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 기업이 많았다.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48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CT 및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분야와 일반 제조·서비스 분야가 각각 14개로(35.0%) 가장 많았다.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은 12개사(20.4%)가 선정됐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 분야에는 70.0%가 차지했다.



최고성적은 센스톤…국민추천 기업으론 하이센스바이오 선정

최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한 스타트업은 센스톤이었다. 사용자 인증코드, 결제용 번호 등에 쓰이는 일회용 인증코드 생성·검증 모듈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전문가평가단은 "기술 우월성이 돋보인다"며 "결제 솔루션으로 확장하기 위한 디바이스별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진다면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신청한 기업(8개) 중에서는 하이센스바이오가 최종 선정됐다. 치아 과민증(시린 이), 치아우식증 치료제와 치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종평가에서 "기술력이 뛰어나며 임상시험 성공 시 획기적인 시장변화를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는 앞으로 창업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의 전문인력으로 아기유니콘 전담지원단을 구성해 후속투자 유치, 애로사항 관리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는 계획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아기유니콘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국민심사단이 평가에 참여해서 진행됐다"며 "국민과 함께 선정한 아기유니콘들이 예비유니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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