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日 수출규제 대응 마련…"위기를 기회로"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0.06.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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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산업 현안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벤처중소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뉴스1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산업 현안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벤처중소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1년을 맞아 당정 점검회의를 마련한 가운데 관련 부처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산업 당정 점검회의'에서 "지난 1년 간 기업과 국민, 국회, 정부가 한 마음 한뜻으로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 주요 핵심 품목 생산 안정화 측면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최근 우리 소부장 산업은 또 한 번의 전환기를 맞았다"라며 "코로나19(COVID19)로 경제,문화,산업 전반이 이전과는 다른 뉴노멀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공급망의 지각 변동 속에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첨단산업으로의 전환과 소부장 산업 육성이 핵심"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굳건한 소부장 산업의 위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부장 2.0 전략을 마련해 국회와 상의하도록 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시장과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산업 중심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난 1년동안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에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소부장 분야와 중소벤처 기업의 육성 계기로 활용해 히든 챔피언(세계시장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소기업과 스타트업 100을 선정하는 일부터 시작했다"며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국민 평가단을 도입해 공모로 뽑았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수요가 있고 기술력이 검증된 중소기업을 서로 매칭 시키는 일을 했다"며 "앞으로 중기부는 대학 연구원이 보유한 소부장 기술을 기업과 매칭하는 사업 등을 진행해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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