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초 6학년생 확진…17일 학교서 졸업사진 찍었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6.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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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어 손녀도 확진…관내 확진자 2명 늘어

지난 15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자가 문진표를 제출하고 있다./뉴스1 © News1지난 15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자가 문진표를 제출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성동구는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외손녀인 옥수초등학교 6학년생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60대 여성은 지난 14일 관악구 79번 환자(16일 확진) 등 4명과 식사를 했다. 15일과 16일엔 마스크를 끼고 1시간가량 응봉산을 산책했으며 16일 처음 증상이 발현됐다.



17일엔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받고 격리를 시작했으며 19일 오후 1시쯤 딸, 외손녀와 함께 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딸은 음성, 외손녀는 양성 판정이 나왔다. 손녀는 19일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으며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지난 17일 등교했다. 18일엔 집에만 머물렀다.



구는 "17일 등교한 옥수초 6학년 학생 및 교직원 등은 모두 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옥수초등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는 확진자의 구두진술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향후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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